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번아웃증후군 극복 “뇌를 깨워라”
성인이 되어도 뇌가 변하는지, 뇌 가소성에 관한 연구는 과학계 가장 핫한 이슈다.

나이와 관계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신경생성이 일어난다고 보고가 있는가하면 10대 후반만 돼도 신경생성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40세 이하 과학자에게 주는 트롤랜드 연구상을 수상한 웬디 스즈키 뉴욕대 종신교수는 번아웃증후군을 극복하고 운동과 뇌가소성의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셀프 두뇌실험을 했다. 운동하는 뇌의 잠재력을 주제로 한 웬디 스즈키의 테드(TED) 강연은 64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스즈키에 따르면, 번아웃 극복의 핵심은 뇌를 쉬게 하는 게 아니라 뇌 전체를 균형있게 사용하는 데 있다. 실제로 무뎌진 뇌의 운동영역을 자극하자 기분 뿐 아니라 기억력과 집중력이 좋아졌음을 저자는 확인했다. 두뇌에 치우친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신체와 두뇌의 균형을 맞추자 새로운 뇌 영역이 깨어나고 반복적인 일상에도 다시 활기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기억력과 창의력 등 뇌의 활성화는 편도체와 관련이 있다. 이는 정보가 새롭거나 감정을 건드릴 때 활성화된다. 저자가 제안하는 뇌를 깨우는 방법은 운동에 긍정적인 확언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가령 조깅을 하는 동안 걸음에 맞춰 “나는 이제 당하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이다. 암흑 속에서 시각정보를 차단한 채 식사를 하면 순수한 미각을 회복할 수 있으며,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듣거나 관심 없던 분야의 기사를 읽는 것도 뇌를 깨우는데 도움이 된다. 단 4분 만에 뇌가소성을 극대화하는 노하우도 소개해 놓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