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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인도네시아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 나서
-27일 ‘One Village One Product’ 프로그램 MOU 체결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지원 예정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OVOP 프로그램 MOU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희성 CJ인도네시아 대표, 무스타킴 구윱 산토소 초콜렛 조합장, 빅토리아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차관, 주마리아디 마눙갈 커피 조합장, 김병삼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장 [제공=CJ제일제당]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CJ인도네시아가 현지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에 나선다. 커피, 초콜릿 등 현지 특화상품 품질 개선과 판로 확대 등을 도울 예정이다.

CJ인도네시아는 지난 27일(현지시간) KOTRA,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KUKM), 중부 자바 스마랑 지역 마눙갈(Manunggal) 커피 협동조합 및 동부 자바 블리따르 지역 구윱 산토소(Koperasi Serba Usaha Guyub Santoso) 초콜릿 협동조합과 함께 OVOP(One Village One Product, 1촌 1품)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촌 1품은 현지 지역사회 특화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국-인도네시아 경제 협력 사업이다. KOTRA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가 지난 2015년부터 공동 추진 중인 사업으로, 기업과 농촌이 힘을 합쳐 마을 별로 특색 있는 자원이나 농산물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CGV 인도네시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특화관 Fx Mall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를 비롯해 김병삼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장, 손닥 CJ인도네시아 고문, 신희성 CJ인도네시아 대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차관 및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CJ인도네시아는 협동 조합의 커피 품질 개선과 판매 경로 확대를 돕는다. 초콜렛 활용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도 지원하기로 했다. 개발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 뚜레쥬르 및 CGV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CJ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및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동시에 소비자 접점 역량을 활용해 지역 상품 개발과 판매 등으로 상생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CJ그룹의 경영철학 아래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현지 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지역특화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동반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인도네시아는 KOTRA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여러 협동 조합과 협업해 다양한 OVOP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족자카르타 소재 자티 로고(Jati Rogo) 협동 조합과 함께하고 있는 OVOP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지역 주민이 생산한 코코넛 설탕을 고정 매입해 인도네시아 내 뚜레쥬르 매장에서 애플 시나몬 페스트리, 케슈 파이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제품 판매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6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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