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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회담 주목하는 IT 株, “성과 없으면 갤럭시 부품사 유망”
- 화웨이 제재 반사 이익 가능성 높아
- 출하량 우려 애플 부품사 갈등 완화 기대해야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화웨이 제재로 대표되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은 글로벌 IT 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갈등이 지속되면 삼성전자 협력업체, 갈등이 완화되면 애플 협력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T 부품 산업에서 6월과 12월은 적정한 재고 유지를 위해 부품 주문을 조정하는 시기이지만 올해 6월에는 삼성전자의 재고조정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박연구원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품 재고 레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지난해 26%에 비해 4.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갤럭시 M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1%포인트 높은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는 2분기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갤럭시 시리즈에 카메라 모듈을 제공하는 파트론, 통신모듈부품을 제공하는 와이솔, 플라스틱 케이스를 납품하는 인탑스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애플에 부품을 제공하는 LG이노텍, 비에이치 등의 2분기 실적도 1분기에 디해서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개선폭은 미미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무역갈등에 따른 애플 출하량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들 업체의 본격적인 반등은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이같은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만큼 내년 3D모듈과 터치모듈 내재화 OLED인 Y-OCTA 트렌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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