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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ㆍ자문사 관리 공들이는 삼성證…CEO포럼
향후 초강력 판매채널 유력
금융소비자보호법 ‘기폭제’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삼성증권이 독립법인대리점(GA, General Agency)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개정되면 GA사가 금융투자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최고경영자(CEO)포럼을 개최하는 등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현 3조5000억원 수준의 자산 유치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선 삼성증권이 마련한 ‘2019년 삼성증권 독립법인대리점(GA)·자문사 최고경영자(CEO)포럼’이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포럼에는 최우수 GA 및 자문사 CEO,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을 발표했고,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을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삼성증권 측은 “향후 금융투자시장에서 GA사와 자문사가 금융투자시장에서 강력한 채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GA사는 막강한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체 보험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포럼 외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 GA사와의 관계 형성을 넓히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은 GA 및 보험사 소속 4700여명 투자권유대행인과 20여개 자문사와의 계약을 통해 총 3조5000억원의 자산을 유치한 상태다. 특히, 삼성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 이후 GA사가 금융투자상품을 직접 판매하게 되면, 증권사와 한층 활발한 제휴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회엔 금융소비자보호법 정부안 등이 발의된 상태이지만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투자자들에게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자문하는 투자자문업자는 2017년 신설돼 출범 2년 만에 전체 시장이 약 2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삼성증권은 20여개 자문사의 투자자문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한 플랫폼 경쟁력과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30%로 1위를 지키고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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