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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주관, 역대최대 규모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19’ 오늘 개막
-대한민국 미래 이끌 ‘K-바이오헬스’, 혁신ㆍ소통의 場
-바이오의약품 최신 정보와 경험 공유
-정부 핵심 신성장동력 바이오헬스 미래 비전 제시
-올해로 5회째. 지난해보다 많은 33개국ㆍ3700여명 참석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바이오 혁신,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2019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가 개최된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최성락 식약처 차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5번째로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세계 2위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2세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제품의 전세계 생산량 중 2/3 생산(지난해 기준), 전세계 8개에 불과한 줄기세포치료제중 절반인 4개 보유, 지난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국산신약 총 30개 개발…’ 국내 바이오산업이 써내려온 ‘바이오 코리아’의 현주소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건강수요 증가로 시장규모가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분야이다. 조선, 자동차산업 등 기존 굴뚝산업의 성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바이오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있다. 일자리 창출측면에서도 제약ㆍ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최근 5년 간 17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그만큼 고용 기여도도 높다. 


세계 최고 수준 ICT 기반의 의료 및 병원시스템, 의ㆍ약학 인재,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운영한 경험을 가진 우리나라는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신약 기술이전은 지난해 5.3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배 성장하고, 제약ㆍ의료기기 등 수출은 1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해 사업화 초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정부의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분야를 지목한 바 있다. 지난 5월 2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정부 연구ㆍ개발(R&D) 규모를 202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의 정책금융 투자를 통해 전반적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 분야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와 규제 담당자를 네트워킹하는 대규모 소통의 자리인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19’가 26일 성대하게 개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4일부터 전세계 바이오헬스 기업과 관계자간 B2B 미팅을 시작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바이오 혁신,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28일까지 진행된다. 

‘2019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CC&C 센터 상무(왼쪽)가 김연명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가운데)과 최성락 식약처 차장에게 VR체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한국에서 개최하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대규모 국제행사인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는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연구ㆍ개발(R&D) 동향, 허가심사 규제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다. 32개국 3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지난해보다 규모도 늘어 올해는 33개국에서 37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날인 26일은 ‘바이오 혁신, 새로운 미래’를 메인 주제로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맬컴 브레너 박사가 ‘면역세포치료제(ACT)의 ABC’ ▷미국 식품의약국(FDA) 샤인 청 차우 박사가 ‘바이오의약품 연구ㆍ개발의 혁신적인 사고’ ▷안선 바이오파마의 낸시 창 대표가 ‘생명과학의 혁신적인 도약’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또 방영주 서울대 의대 교수가 ‘항암제 초기임상시험의 혁신적인 디자인’, 루빈&루드만 LLP의 주디스 킴 지식재산권(IP) 변호사가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보는 세계-첨단바이오의약분야 특허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각각 특별강연을 한다. 

‘2019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최성락 식약처 차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산ㆍ관ㆍ학계의 전문가들이 ‘건강한 바이오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요한 요소들’ 이라는 주제로 패널토의도 진행한다. 또한 규제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해외규제당국자 초청워크숍 및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활성화를 위한 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페루, 가나 등 6개국 규제당국자들과 일대일 미팅을 통한 맞춤형 상담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허가 후 변경관리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 이행 워크숍 ▷서태평양지역 국가규제실험실 네트워크 워크숍 ▷바이오시밀러 심사자 워크숍 ▷국제의약용어(MedDR)교육 워크숍 등도 개최된다. 28일에는 바이오 분야에 진입하는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주는 ‘바이오의약품, 내일을 부탁해!’ 멘토링 프로그램도 부대 행사로 열린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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