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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희 구청장 “서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시작했다”
- 블록체인 인재 양성 아카데미 신설 등

2019 크립토벨리 컨퍼런스에서 연설자로 나선 조은희 구청장. [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전국 지자체 최초 블록체인 인재를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사업을 추진합니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25일 오전 8시50분(현지시간) 스위스 추크시에서 열린 블록체인 국제 컨퍼런스 ‘크립토벨리 컨퍼런스’ 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조 구청장은 크립토벨리협회의 초청을 받아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웰컴 연설자로 나섰다.

조 구청장은 연설에서 “지난 3월 크립토벨리를 방문했을 때 4차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얻게 됐고, 다시 이 자리에 오게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크립토벨리 방문 이후 블록체인이 미래를 선도할 핵심사업 중 하나임을 확신하게 됐다”면서 서초구의 두가지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설한 ‘블록체인 아카데미’다. 이는 향후 30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교육이다. 조 구청장은 “서초구는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입문에서부터 전문가 양성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러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은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에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 질 것” 이라며 “지속적으로 크립토벨리와 협력해 인턴, 더 나아가 취업까지 연계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로 ‘서초코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서초코인’ 프로젝트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나 치매예방 교육수료 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코인을 지급해 복지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스위스의 블록체인 대표업체인 프로시비스(Procivis)사의 eID+(전자신분확인기술) 사업을 벤치마킹 한 것으로 프로시비스사의 CEO가 직접 서초구청을 방문해 구체화됐다. 구는 현재 어르신에 한정돼 있는 서초코인의 대상을 향후 모든 주민들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러한 확대방안을 프로시비스사와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많은 R&D 연구소가 자리한 최첨단도시 서초의 블록체인 사업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며 “구의 이러한 노력은 나아가 한국과 스위스의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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