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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CS 신설한 딜로이트안진 “ M&A, 내부 핵심 역량 강화 중요”
 “경기불확실성 커져”
“EBITDA 개선 중요”
“C레벨 선임 중요”


딜로이트 안진, 사모펀드 대상 기업가치창출 포럼 개최_길기완 재무자문본부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딜로이트안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딜로이트 안진은 25일 내부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M&A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날 딜로이트안진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 2층 루비홀에서 사모펀드들을 대상으로 ‘Opportunities for Value Creationㆍ기업가치창출의 기회’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길기완 재무자문본부장은 “경기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인수합병(M&A)을 할 때 신사업 투자 계획을 세우기 보다 내부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M&A에 대한 수요(니즈)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5대그룹의 10년간 M&A 건수는 527건으로, 거래규모만 1630억달러(약 188조원) 수준에 이른다. 길 본부장은 기업들에서 점차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사업 내 합병을 통한 마켓 포지션 확보 ▷기업 아이템의 다양성 확보 등으로 M&A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의 서브원 매각(비핵심자산 매각), 한앤컴퍼니가 촉발한 시멘트 사업 변화(사업 내 합병을 통한 마켓 포지션 확보), 한온시스템의 볼트온 전략(기업 아이템의 다양성 확보) 등이 주요 트렌드를 드러내는 사례들이다.
 
이날 딜로이트안진은 다양화되고 있는 M&A 흐름 속에서 핵심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개선해 기업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딜로이트 안진, 사모펀드 대상 기업가치창출 포럼 개최[딜로이트안진 제공]

이정현 VCS그룹 리더는 ‘Value Creation, 그 원칙과 실행’이라는 주제로 “프라이빗에쿼티(PE)는 매출에 대해선 전문가”라며 “이와 더불어 매출 이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제조원가, 판관비, 키밸류드라이버 등을 적절히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리더는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청사진을 수립하고 전사에 공감대를 형성 ▷구매비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모든 비용을 대상화 ▷임직원의 단기 성공사례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 삼기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내부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진행하면 최대 4.2~13.2%까지 EBITDA가 개선되는 효과 역시 있다고 전했다. 

이날 최동규 퀀텀퍼스펙티브 대표이사 역시 연사로 참여해 ‘원가 관리 7 포인트’란 주제로 C레벨(CEO와 CFO) 선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이사는 “원가절감의 핵심은 C레벨 임원을 누구로 두느냐”라며 “C레벨 임원을 잘 선임해서 금전적 보상과 더불어 정서적 보상을 적절히 제공하는 전략을 세워야 원가절감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에 딜로이트안진은 밸류크리에이션서비스(VCS)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VCS는 PE의 투자 회수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PE가 기업 인수 이후 내부 프로세스에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딜 경험을 축적한 안진회계법인이 전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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