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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우 “나경원 불신임 말 나온 것은 사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여야 3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대한 추인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김영우 한국당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를 불신임하자는 차원은 아니지만 말 자체가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5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나 원내대표의 불신임까지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 여야 협상을 해야 하는 입장이니 나 원내대표에게 좀 더 힘을 실어주자, 우리가 오히려 부결시켜서 협상을 다시 하게끔 하는 게 좋겠다는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대해 “그동안 한국당이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경제 청문회나 북한 선박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국정조사,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은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들이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그래서 추인이 실패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갑작스럽게 아마 왜 이런 합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추측하건대 국회 정상화가 중요하고, 국회에 들어가라는 국민들 압박이 (원내대표에게) 있었을 거다”면서도 “하지만 선거제도, 경제 청문회라든지 등등 여태까지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것을 왜 생각을 많이 안 했을까, 이런 의견이 아주 많았다”고 합의문 추인이 거부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도부 신뢰에 금이 갔다고 봐야 하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합의문 자체가 완전히 부결된 거니까 전혀 부인할 순 없다”며 “좀 타격은 있지만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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