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ㆍ사람ㆍ제품 간의 융합ㆍ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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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공개한 자사의 시스템반도체 브랜드 ‘엑시노스’의 새 심벌.[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브랜드 ‘엑시노스’(Exynos)의 심벌마크를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엑시노스는 모바일용, 차량용, 사물인터넷(IoT)용 프로세서를 통칭하는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브랜드명으로, 프로세서는 정보기술(IT) 기기의 연산ㆍ제어ㆍ통신 기능을 수행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이날 공개된 심벌은 여러 개의 네모난 점이 연결돼 알파벳 ‘X’를 만들어낸 모양으로 제작됐다.
심벌의 점은 새로운 기술, 사람, 제품을 상징하고, 점의 연결은 다양한 제품 간 기술 융합과 연결을 강화할 엑시노스의 최첨단 기술과 성능을 뜻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X’ 모양은 ‘기술혁신을 향한 끝없는 탐구(eXplore)’,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eXpand)’, ‘지능형 연결 시대로의 변화 시도(eXcel)’ 등 엑시노스의 새 비전을 의미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1년 브랜드명 공개를 시작으로 모바일용, 차량용, IoT용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지난해는 업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표준을 적용한 통신용 칩 ‘엑시노스 모뎀 5100’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품에 심벌마크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들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비전 2030’을 선포,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면서 엑시노스 등 제품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시스템반도체 업체 AMD와 기술 제휴를 맺었고, 시스템반도체인 인공지능(AI) 프로세서 NPU(신경망처리장치) 본격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경쟁 업체인 인텔은 이보다 앞서 반도체 브랜드 ‘인텔 인사이드’의 심벌마크를 사용했다가 변경한 바 있으며, AMD의 라이젠, 퀄컴의 스냅드래곤 등 반도체 브랜드도 심벌마크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