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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전망 비관심리 금융위기때보다 고조됐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심리가 올 들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내렸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낙관적으로 보는 이보다 많다는 뜻이다.

체감경기 둔화 지속으로 지난달 반년 만에 하락 전환된 소비자심리는 이달에도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CCSI는 작년 11월 95.7까지 낮아진 다음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올해 4월(101.6) 기준선인 100을 넘겼으나 지난달 다시 반락했다.

특히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75를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6개월 후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데, 이 역시 100보다 낮으면 앞으로의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같은 비관 심리는 올 들어 더욱 두드러졌는데, 올 상반기(1~6월) 평균 CSI는 75로 해당 통계가 편제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저치다. 2009년 상반기는 88을 기록했고, 2010년에도 110이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80~90선을 이어오다 올 들어 처음 70선까지 내려온 것이다.

향후경기전망CSI는 작년 5월 이후 비관론(100 이하)이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7로 강남권 및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됨에 다라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오름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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