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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번째 ‘자상한기업’은 신한금융…중기부, 신한ㆍ벤기협과 업무협약
- 벤처기업협회와 ‘자상한기업’ 나선 신한금융
- 펀드조성, 혁신기업 지원 등 상생 강화
- 네이버, 포스코 이어 세번째…금융권 첫 사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한금융그룹이 네이버, 포스코에 이은 세번째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기업)’이 됐다. 신한의 ‘자상한기업 파트너’는 벤처기업협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한금융, 벤처기업협회와 24일 오전 10시 서울 성수동의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기업’은 중기부가 자발적 상생에 나서는 기업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다. ‘자상한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에 나서게 된다. 지난달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이어 포스코와 벤처캐피탈협회가 ‘자상한기업’이 됐다.

신한의 ‘자상한기업’ 합류는 금융권 첫 사례다. 지난달 금융지원위원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출 중심의 지원을 벗어나 기업투자를 늘려달라고 주문한 이후 금융권의 첫 화답인 셈이다.

신한은 오는 2022년까지 2000억원의 출자를 통해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할 때 참여하게 된다. 스케일업 펀드는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신한은 스마트공장을 운영중인 중기들에 특별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특별 금융상품은 1차 규모가 1000억원으로, 이후 확대될 예정이다. 파트너인 벤처기업협회가 추천하는 기업 및 기술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금리 우대도 제공한다.

기존에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해왔던 신한이 벤처기업협회를 파트너로 맞아, 청년 창업 지원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두드림(Do-Dream) 사업’을 진행, 구직자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벤처기업협회와 손잡고 구직자를 멘토기업과 연계해주는 사업도 이어왔다. 이날 업무협약이 진행된 신한두드림스페이스도 신한이 청년창업가를 위해 공간을 제공하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전향적인 투자 결정에 감사드리고, 이는 창업벤처생태계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되고, 이런 노력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성장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나갈 뿐 아니라, 상생과 공존을 위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벤처기업은 성장단계별로 모험자본의 적기 투입이 중요하다”며 “포용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신한과 협력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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