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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장애인 일자리 확대…사회적 가치 경영 실천
사진1.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키움’이 운영하는 ‘카페 행복’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2곳 설립…향후 고용인원 확대키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1일, 대전 유성구 기술혁신연구원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키움’과 ‘행복디딤’ 개소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 박태복 본부장, 대전지역본부 김철원 본부장, 대전발달장애인 훈련센터 한윤경 센터장, SK이노베이션 김상호 인재개발실장 등 관계자와 행복키움과 행복디딤 소속 장애인 근로자 및 가족들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직업훈련 모습과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앞으로 이들이 근무하게 될 사업장 현장을 둘러봤다.

향후 행복키움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 내에서 카페 두 곳을, 행복디딤은 세차장을 운영하게 된다.

사진2. SK에너지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디딤’이 운영하는 ‘디딤 세차장’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이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에너지 제공]

SK이노베이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사업을 통해 취업한 아들을 둔 어머니 배미희 씨는 “아들이 행복디딤에서 근무하며 사회에 잘 적응해 기쁘고,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장애인들이 적극적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SK이노베이션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키움과 행복디딤은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가 지난 1월 각각 설립했다. 두 사업장에는 4월과 5월에 걸쳐 교육, 훈련을 받은 중증장애인 21명과 경증장애인 4명이 근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지난 해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울산 등 SK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확대 운영하고, 장애인 고용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지난해 7월부터 발달장애인의 사회 적응 및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Career Jump-up Class)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적극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고용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장애인 고용 인원을 더욱 확대하고 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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