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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가입시 요금제 최우선 고려…선호 통신사는 KT”
- 두잇서베이 설문조사…전국 남녀 1226명 대상
- 5G 선택이유, 빠른 속도와 새 단말기…속도증가 체험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소비자가 5G에 가입할 때 요금제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설문 조사업체 두잇서베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국내 거주 20대 이상 남∙녀 1226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5G로 바꿀 계획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어떤 통신사로 5G를 가입하겠냐고 묻자 43%가 KT를 뽑았다. 이어 SK텔레콤 38.6%, LG유플러스 18.4% 순이었다. 해당 통신사를 선택한 이유로는 5G 요금제(31.2%)를 꼽은 답변이 가장 많았다.

​각 통신사가 출시한 5G 요금제만 보고 가입하고 싶은 통신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KT가 46.2%로 1위를 차지했다. 두잇서베이는 KT가 국내 최초로 데이터 용량 제한 없는 ‘무제한 5G 요금제’를 내놓은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는 5G 통신사 선택시 고려조건 2위로 결합 상품을 꼽아 5G 통신비용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타 통신사는 조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며 반박했다.

타 통신사 관계자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로 발표 내용의 신뢰도가 의심된다”며 “개의치 않고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G로 가장 많이 사용할 서비스로는 동영상 콘텐츠 활용(59%)이 압도적인 1위로 뽑혔다. 답변자들은 5G 시대에는 초고화질 동영상이 일상화되고 커뮤니케이션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테더링 등 데이터 공유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이었다. 현재 5G 특화 서비스가 가장 뛰어난 통신사는 SK텔레콤(46.9%), KT(37.1%), LG유플러스(16%)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현재 5G를 사용하는 고객은 5G 가입 이유로 빠른 데이터 속도(32.8%), 신규 단말기 구입(32.1%), LTE와 비슷한 요금 부담(17.2%)을 차례대로 선택했다.

​5G를 사용하면서 체감하는 변화로는 높아진 데이터 용량(46.3%)과 빠른 통신 속도(42.5%)를 꼽았다. 5G 체감 속도를 묻는 질문에는 58.2%가 빠르다(매우 빠르다 15.7%, 빠르다 42.5%)로 답해 절반 이상이 속도 증가를 체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본격적인 5G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응답자의 55.2%는 앞으로 1년~2년이 경과해야 5G 가입을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5G로 바꿀 생각이 없다는 가입자도 32.1%에 달했다. 현재 쓰고 있는 LTE 속도에 만족한다는 의견도 50%(만족한다 42.9%, 매우 만족한다 9.6%)를 넘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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