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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으로 예방하세요
인천서 의심환자 확진 관심 커져
자각땐 급성 악화 치사율 10%
사지절단·청각상실 등 후유증



급성 발열, 두통, 구역질, 경추경직과 반점 등 증상을 보이는 수막구균성 수막염 의심환자 2명 중 사망자 1명이 최근 인천시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막구균 백신이 주목받고 있다. 자각 증세 이후엔 매우 빠르게 큰병으로 악화되는 질환이라 고 의약계는 입을 모은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환자나 보균자의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되며, 전체 인구의 5~10%인 무증상 보균자에 의해 감염되는 등 자각증세 이전엔 알기 어렵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 아주 드물게 패혈증과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의심환자 발생이후 밀접 접촉자 39명에게 감염 예방조치를 실시했다고 한다.

발병후 치사율은 10%이고, 완치되더라도 생존자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청각상실, 신경손상 등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수막구균 보균자는 인구의 5~10%로 알려져 있으며, 수막구균은 보균자와의 입맞춤, 재채기, 기침, 컵이나 식기를 공유하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단체생활이 잦은 어린이와 청소년 뿐 만 아니라 군대, 기숙사 등을 이용하는 성인도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막구균 백신 접종 또는 예방화학요법(항생제 치료)이 권고된다. 백신은 사노피 파스퇴르 등의 4가 수막구균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며, 항생제 치료는 의사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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