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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출정식 이모저모…가짜뉴스 성토ㆍ샌더스 마지막 일정
주요 언론ㆍ민주당 맹공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마지막 전용기 탑승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출정식은 그가 주장해온 ‘가짜뉴스’의 거대한 성토장으로 변신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은 “CNN은 꺼져라”, “진실을 말하라”라고 목청 높여 외쳤다.

출정식을 거대한 성토장으로 이끈 건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정식 장소로 2만 석이나 되는 대형 행사장을 선택했다면서 “여기 3~4개의 빈자리가 있다고 칩시다. 가짜뉴스들은 ‘트럼프가 자리를 다 채우지 못했다’고 기사제목을 뽑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런가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뮬러 특검’에 할애했다. 그는 초반 15분 동안 민주당이 뮬러 특검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급진적인 민주당은 증오와 편견에 의해 움직인다”면서 “그들은 미국을 파괴하고 싶어한다”고 맹공을 펼쳤다.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년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CNN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실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트럼프의 입’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마지막으로 공식 탑승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고향인 아칸소주에서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용기엔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릭 스콧, 마르코 루비오,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탔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SNS) 국장도 전용기를 타고 플로리다 여정에 동행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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