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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보안문서? 글씨 작아서 보지도 못했다”

  • 기사입력 2019-06-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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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라도 나오면 전 재산ㆍ의원직 내놓겠다” 재확인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 개막식이 열린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19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검찰 기소 내용에 대해 “보안문서라고 본 것 자체가 검찰의 실수다”며 “(해당 문서는) 글씨가 작아서 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목포시가 당장에 반발했다. 목포시장이 담당자와 함께 보안문서를 가지고 나와 외부에서 전달했다는 그 문제는 시장과 시청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앞서 손 의원이 비공개 자료인 보안문서를 토대로 목포에 차명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손 의원은 “도시재생은 내용을 구민과 공유하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다”며 “보안문서가 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비공개자료라고 붙이고, 보안문서로 그 자료를 만들어야 혐의가 만들어지니 (검찰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시점 문제도 지적했다. 검찰이 주장하는 이른바 ‘보안자료’를 본 것은 5월 18일인데 이미 3, 4월부터 부동산 매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제가 5ㆍ18행사에 갔다가 갔기에 정확하게 시점을 기억한다”며 “그때 반으로 접은 용지를 받았는데, 조카에게 부동산을 사게 한 것은 3, 4월이었다. 문서를 보고 부동산을 사게 했다는 논리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부동산과 사업이 사실상 손 의원의 것이라는 차명 논란에는 “저는 (목포에서 진행하는 사업들과 관련한) 수입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최모 대표가 관리하고 있고, 돈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영을 하는데, 모자란 내용을 조언했다. ‘커피는 볶아라, 전시장 만들어라’ 등 뿐이다”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검찰에서 (증거가) 많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억지로 맞췄다”며 “기소를 위해 보안자료라는 것이 필요했고, 그걸로도 모자라니 제삼자의 이익을 도모했다, 차명으로 자기 재산을 불렸다는 제목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전 재산을 내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놓을 것이다”며 “하나라도 나오면 다 내놓는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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