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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국내여행, 휴가사용 모두 늘었다”
지난 해 사업참여 기업 및 근로자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내여행 50%↑…정부지원금 대비 9.3배 여행지출 효과도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19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참여기업 담당자 워크숍과 더불어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휴가문화 개선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하여 도입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20만원), 기업(10만원), 정부(10만원)가 공동으로 비용을 적립하여 근로자가 국내여행에 사용하는 사업으로, 지난 해 2만명(2441개사)에 이어 올해 8만명(7518개사)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208명 및 근로자 1019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조사하여 이 날 발표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참여 기간 동안 국내여행 일수(8.5일) 및 횟수(4.1회)가 모두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였으며, 정부지원금(10만원) 보다 약 9.3배(92만5524원)를 총 여행경비로 사용하여 국내여행 소비촉진 효과도 크게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근로자의 54%가 당초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다녀왔으며 40%가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되어 국내여행의 신규 수요 창출에도 기여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업 참여를 통해 연차휴가 사용률(82.8%)이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며 참여기업에게는 직원만족도 증진 및 복리후생이 좋은 기업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들이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태운과 ㈜네트빌이,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엠서클, (유)쉐보레나운바로서비스, 어반플랫폼,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 ㈜아임디엔엘이 각각 수상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태운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위한 근로자 분담금도 회사에서 전액을 지원하고, 직원 대상으로 이용후기 공모전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등 휴가 및 국내여행 장려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휴가 사용일수도 증가하였고, 올해도 전 직원이 참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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