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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표원, 바이오자원 체계적 운영 위한 국제표준 도입 추진
18일 국제포럼…280여개 바이오자원은행 운영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바이오자원은행 운영 국제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생체조직, 세포, 유전체 등 바이오자원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분양하기 위해 바이오자원은행에 대한 국제표준 도입을 추진한다. 바이오자원은 미생물, 식물, 동물, 인체 등의 조직, 세포, 유전체 등을 아우르는 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바이오자원은행의 운영체계와 관련한 국제표준 도입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바이오자원은행 운영 국제포럼’을 열었다.

바이오자원은행은 산업과 연구개발에 활용되는 바이오자원 및 관련 정보를 수집·보존·운영하는 기관으로 국내에는 약 28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자원은행이 보유한 바이오자원의 양은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뒤지지않는 수준이지만 기관별로 지침과 규정이 각기 달라 이용자들이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바이오자원은행 운영에 관한 국제표준이 제정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를 도입해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국표원은 바이오자원 국제표준을 올해 말까지 한국산업표준(KS)에 맞게 도입해 국내 바이오자원과 관련 정보의 품질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포럼에서는 국내 바이오자원은행 운영 현황, 국제표준 도입의 필요성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은행 국제표준을 주도한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 조르주 다거 의장이 참석해 국제표준의 주요내용과 활용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상훈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국제표준에 따른 운영체계를 도입하면 국제적 수준의고품질 바이오자원을 국내 업계와 연구진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바이오헬스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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