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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톤 양태갑, ‘경기평화콘서트’에서 린덴바움 오케스트라 지휘해

[헤럴드 경제]'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하는 ‘경기평화콘서트’가 지난 15일 6천여 명의 도민들의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렸다.


‘한반도 평화’와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경기도가 마련한 이번 콘서트는 린덴바움 오케스트라(지휘 양태갑)를 비롯, YB(윤도현 밴드), 코요태, 현숙, 자전거 탄 풍경 등 인기 대중가수와 뉴키드, 시크엔젤 등 아이돌, 소프라노 신델라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 및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대국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효녀가수’ 현숙과 혼성듀오 ‘코요태’가 통일을 기원하며 흥겨운 멜로디로 콘서트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코요태’ 김종민은 평화를 ‘이해’로, 신지는 ‘용서’로 생각한다면서 코요태의 장수 비결을 밝혔다.

성악 앙상블 소리향은 ‘홀로 아리랑’을 통해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는 가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가수 최유나는 ‘인생노래방’을 통해 인생의 희망을 노래했다.

케이팝 신예인 ‘뉴키드’와 ‘시크엔젤’은 아이돌의 풋풋함과 열정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뉴키드’는 평화, 화해, 해결, 결실, 실천 등 평화를 이용한 끝말잇기를 ‘시크엔젤’은 평화는 ‘모두가 같은 것’으로 나와 다른 사람이 같다면 언제나 평화로울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포크밴드 ‘자전거를 탄 풍경’은 ‘그렇게 너를 사랑해’, 영화 클래식의 OST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어루만져 주었으며, ‘국민록그룹’ YB(윤도현 밴드)는 ‘잊을께’, ‘나는 나비’, ‘담배가게 아가씨’ 등 역동적인 무대로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윤도현 씨는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평화라는 얘기는 계속해도 넘쳐나도 좋은 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부대행사로 ▲통일음식 체험, 남한말 북한말 맞추기, 대한민국 지도퍼즐 맞추기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평화홍보관’ ▲기본소득 홍보관 ▲지역화폐 홍보관이 함께 열려 관심을 끌었다.

특히 린덴바움 오케스트라는 양태갑의 감성적인 지휘로 지난 5월 중국 상해에서 북한 소프라노 김송미가 합동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과 공연을 했던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를,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델라는 북한 예술가와 합동 공연을 기대하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선사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린덴바움 오케스트라를 이끈 바리톤 양태갑은 미국 보스턴,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학사, 석사와 미국 싼타바바라, Music Academy of the West를 졸업(Fellow)했고, 대한민국 최고 국민대상 문화예술부문을 수상했다. 더불어 오페라 마술피리, 사랑의묘약, 리골레또, 돈조반니, 자니스키끼, 영매, 호프만 이야기, 피가로의 결혼, 라보엠 등 수많은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고, 프로페셔널 데뷔작인 돈조반니 공연은 미국 주요 언론으로부터 극찬받기도 하는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바리톤 양태갑은 현재 Music Institute of New York 성악과 주임교수, 한국선교합창단총연합회 연주분과 위원장, 군포프렌즈합창단 상임지휘자, T.G.Y. Arts Company (TGY 오페라, TGY 심포니오케스트라, 코랄 TGY 합창단) 대표 겸 음악감독, 부천시의사회 홍보대사 겸 자문위원, 경기일보 홍보대사, 서울음악교육회 이사, 한국선교합창단총연합회 연주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서연/ s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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