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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한국당과 협상 끝…국회 소집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연합]
-“시정연설 절차 밟을 것…결연한 의지로 임해야”
-이인영 “기다릴 이유 없다…의원을 일을 해야”

[헤럴드경제=이현정ㆍ홍태화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의원총회가 끝나게 되면 바른미래당이 의회 소집하겠다고 한다”며 “저희도 바른미래당을 따라서 소집을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정치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자세가 '퍼블릭 마인드'인데 그런 것을 느낄 수가 없다”며 “이해관계만 가지고 판단하는 사람들과 협상하느라 그동안 무던히 고생해왔는데 오늘 이것으로 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시간 이후부터는 상임위는 상임위대로 우리가 맡은 곳은 즉각 소집해서 활동하고, 우리가 맡지 않은 상임위는 소집 요구를 하겠다. 한국당 위원장이 소집을 하지 않으면 간사가 대행하도록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며 “이제는 결연한 의지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본회의가 안 열린지 75일이 되고 있다”며 “그간 협상을 위해 많은 인내를 했고 개인적으로는 (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개인의견을 말하자면, 경제청문회 개최 요구는 일종의 반칙”이라며 “패스트트랙으로 초래된 국회 파행을 치유하기 위한 협상 노력은 있을 수 있지만, '경제실정, 국가부채, 좌파독재폭정', 이것을 이유로 해서국회가 소집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처음부터 협상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한국당을 향해 각을 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문을 열 수 있는 만큼이라도 국회 문을 열어야 한다”며 “비록 반쪽의 문이 열리더라도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민생의 꿈을 담아서 우리 국회는 본연 임무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국회의원들은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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