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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홉수’ 류현진 또 10승 불발…컵스전 7이닝 2실점 비자책 7삼진 호투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낮춰 내셔널리그 1위 질주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진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ㆍLA 다저스)의 10승이 2경기 연속 무산됐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4연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4개. 실점을 했지만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이라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93이닝 13자책점)으로 더 낮아졌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3-1로 앞선 승리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들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던 류현진은 이날도 타선의 침묵으로 2-2 무승부인 상태에서 아쉽게 교체됐다.

다저스는 1회 상대투수 호세 퀸타나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5회까지 컵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던 류현진은 6회 리조의 강습타구를 터너가 1루에 악송구해 출루를 허용한 뒤 위기를 맞았다. 이후 브라이언트의 빗맞은 안타로 1,3루가 됐고 콘트레라스의 빗맞은 타구가 수비 시프트를 피해 안타가 되면서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보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줘 1-2로 컵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6회말 벨린저의 솔포포로 2-2 동점을 만들고 테일러의 2루타 먼시의 중전안타로 무사 2,3루의 추가득점 찬스를 만들었

류현진은 이날 1회말 하비에르 바에스를 3구만에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초구에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2사 후 앤서니 리조와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데이빗 보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는 1회말 컵스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의 난조 속에 선취점을 뽑았다. 2사후 데이빗 프리즈의 안타 후 코디 벨린저와 크리스 테일러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컵스는 선발 퀸타나를 내리고 킨슬러를 올렸다. 마틴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대타 버듀고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를 만든 킨슬러는 류현진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다시 좌완 콜린스가 대타 피더슨을 잡아내며 불을 껐다.

류현진은 7회에도 등판해 삼진 2개를 추가했지만 8회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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