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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총꾼’ 참석 더 늘었다…기업당 평균 3명

주총 평균 20~30분 걸려
1사당 평균 소요시간 줄어
주주 1인당 발언시간 2.1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최근 1년간 열린 상장사 주주총회에 ‘주총꾼’의 참석률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회사협의회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주주총회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회사에서 미리 움직임을 체크하는 전문주주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321개사 중 101개사(31.5%)였다.

전문주주란 주주총회 의사진행을 방해하거나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의사진행에 협조할 것을 시사하면서 회사에 금품을 요구하는 주주를 말한다. 소위 ‘주총꾼’이나 ‘총회꾼’이라고 부른다.

101개사 중 주총꾼이 실제 주총에 참석했다는 응답은 33개사(32.7%)에 달했다. 이는 전년 24%(96개사 중 23개사)보다 늘어난 수치다.

주총꾼이 참석한 경우 평균 숫자는 3명으로 전년 대비 0.5명 증가했다. 2명이 참석했다고 응답한 회사가 14개사로 가장 많았다. 6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응답한 회사도 4개사로 전년(1개사)보다 늘었다.

총회 출석주주를 위한 기념품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회사가 284개사(88.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85.3%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총회 기념품을 준비한 경우 자사제품보다 타사제품을 준비한 경우가 더 많았다.

한편 주총 소요시간은 ‘20분 초과~30분 이내’라고 응답한 경우가 155개사(48.7%)로 가장 많았다. 1개사당 평균 소요시간은 33.5분으로 전년 대비 2.2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장에서 발언한 주주 숫자는 ‘1~5명’이라고 답한 회사가 164개사(51.9%)로 가장 많았다. 1개사당 평균 4.2명이 발언해 전년(5.6명)보다 1.4명 감소했다.

주주 1인당 평균 발언시간은 ‘1분 이하’가 116개사로 가장 많았다. 1인당 발언시간은 2.1분으로 전년 2.3분보다 0.2분 줄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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