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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재편 LG화학, 전지사업 매출 비중 확대
전기차용 배터리 유럽향 매출 본격화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LG화학이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면서 사업별 실적 비중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전지부문 실적 확대가 본격화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편광판 사업 지분 매각 작업에 착수하는 등 사업재편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일찌감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신사업에 힘을 실어준 전지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KTB투자증권은 LG화학이 올해 전지사업에서 매출 9조7960억원, 영업이익 25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보다 각각 50%, 21%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유럽향 매출 본격화, 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등이 실적 확대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지사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23%의 비중을 차지했다면 올해 30%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소재사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신사업은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LG화학이 첨단소재사업에서 올해 매출 5조1239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7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사업 투자 확대로 수익성 개선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희철 KTB증권 연구원은 “파우치 타입 중심의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 EV배터리 글로벌 선두업체 진입 가능성이 있다”며 “올 하반기 EV배터리가 본격 수익구간에 진입하면 주가는 재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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