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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축구월드컵] 한국, 나이지리아에 0-2패…멀어진 16강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태극낭자들이 나이지리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2차전에서 패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들게 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드 알프스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2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4로 완패한 한국은 2연패(승점 0·골득실-6)를 떠안으면서 A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윤덕여호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4시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FIFA 랭킹 12위로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0으로 대파한 강호라 한국으로선 승리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나온 자책골로 경기 흐름을 뺏겼다. 하프라인에서 넘어온 볼을 수비수 김도연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정강이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을 0-1로 끝낸 윤덕여 감독은 후반 9분 정설빈, 이민아 대신 문미라, 여민지(이상 수원도시공사)를 교체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막판 공세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30분 나이지리아의 역습에 또다시 무너졌다. 나이지리아의 치딘마 오케케가 중앙선 부근에서 전방으로 볼을 투입했고, 오쇼알라가 단독 드리블한 뒤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추가 골을 꽂았다.

윤덕여 감독은 강채림을 빼고 이소담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역습 상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오히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42분 여민지의 문전 터닝슛마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려 끝내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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