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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현 “3년 원수도 문상 오면 용서해, 北 조문 올 것 같다”
-“당비서급 정도는 오지 않겠나”
-“원포인트 정상회담도 가능할 듯”


강제 노역에 다이어트 했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지난 3일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4일 보도했다. 중앙TV가 공개한 관람 영상에는 최근 ‘하노이 노딜’ 책임에 따른 ‘근신설’이 나돌았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강제 노역설’이 나왔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붉은 원) 등의 모습이 모두 확인됐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인턴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북한의 이희호 여사 조문과 이를 통한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전 장관은 12일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세도 정세지만 김정일 위원장 사망했을 때 이희호 여사가 직접 조문을 갔다”며 “그때 조문 온 분 돌아가셨고, 같이 온 아들들은 상주이고 하니 우리 전통 예법으로는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별일 없다면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와야 한다”며 “공식행사 나타난 거로 봐선 그 정도는 오지 않겠나, 그것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조문 가능성에 대해선 “(오면) 제일 좋죠. 근데 그거는 하노이 정상회담 후에 그 쪽 팀들이 일종의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 같다”며 “김여정 보단 당비서”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두고, 남북 관계 화해 무드에 대한 가능성도 내다봤다. 정 전 장관은 “6월29일 에 트럼프가 한미정상회담 하러 온다는 걸 알고, 그 전에 트럼프한테 이번에 서울에서 좋은 결론을 내서 자기한테 좋은 얘기가 들려오도록 (해달라는) 그런 뜻으로 난 본다”며 “(한미정상회담 전)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전 장관은 대통령의 순방 외교와 관련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 전 장관은 자유한국당의 ‘천렵질’ 발언에 대해 “그거는 용어가 잘못된 정도가 아니다”라며 “정상외교에 대한 한국당의 개념을 얘기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장관은 “대통령의 순방외교를 천렵질이라 하는 걸 보고, 한국당은 집권할 생각이 없구나”라며 “이건 비판이 아닌 비아냥”이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12일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오슬로 선언과 관련해 “아마 전체적인 그림을 얘기하며 북한한테도 자세변화를 요구하고 미국에게도 자세변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park.sanghyu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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