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종목별
  • ‘결승골’ 최준 “평소 세트피스 얘기하던 이강인, 눈 맞자마자 킬패스”

  • 기사입력 2019-06-12 08:45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전반 39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 작렬
-“프리킥 때 서로 눈 마주치면서 공간 봐”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은 한국의 최준이 팔을 벌리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행을 확정한 결승골의 주인공 최준(20ㆍ연세대)은 “(이)강인이의 패스가 좋았다”며 공을 ‘막내형’ 이강인(18ㆍ발렌시아)에게 돌렸다.

최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꽂아 ‘정정용호(한국 U-20 축구 대표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정정용호’의 결승 진출을 확정짓는 골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3-5-2 전술의 왼쪽 윙백으로 출격한 최준은 사실 고등학교 때까지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정정용호에 승선하면서 왼쪽 수비수로 변신하는데 성공했고, 준결승전에서는 오버래핑으로 공격진에 가담, 결승포까지 책임졌다.

최준은 경기가 끝난 뒤 공동 취재 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차는 순간 슬로 비디오처럼 천천히 볼이 골대로 날아가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차면서 ‘들어갔다’라고 직감했다. 내가 생각해도 축구 인생 최고의 골”이라며 웃었다.

득점 상황에 대해 최준은 “강인이와 평소에도 세트피스 상황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프리킥 때 강인이와 눈이 맞았다”며 “강인이가 패스를 잘 해줘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인이와 계속 눈을 마주쳤다”며 “서로 눈으로 마주치면서 공간을 봤고, 패스가 그쪽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최준은 에콰도르의 약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에콰도르의 수비가 측면 공세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는 점을 분석을 통해 알아냈다”라며 “이강인의 패스가 좋았다”고 했다.

정정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의 전술 지시를 묻자 최준은 “수비할 때 주로 왼쪽 측면으로 몰아서 압박한 뒤 역습에 나가자는 지시를 받았다”며 “주로 나랑 (고)재현이 쪽으로 몰아서 볼을 빼앗은 뒤 역습하자는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최준은 원래 고등학교 시절에는 주로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치타’라는 별명에 걸맞게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려 득점으로 연결해 주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 최적화된 선수다. 최준은 수비형 미드필더 정호진(20ㆍ고려대)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 대표팀 21명의 선수 중 둘 밖에 없는 대학생이다.

지난해 4월 수원 JS컵을 통해 정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승선한 뒤 툴롱컵과 같은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U-20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앞장섰다. 최준은 ‘대학생 듀오’ 정호진이 “이번 대회 최고의 발견”이라고 치켜세웠을 만큼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 왔다. 이날 천금 같은 결승골로 이번 대회 두 번째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결승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최준은 “막판 10분 정도를 남기고 에콰도르의 공세가 강해서 수비 라인이 뒤로 밀렸다”며 “그래도 ‘빛광연(이광연)’이 잘 막아 줬다.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도 많은 응원을 보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 대해 최준은 “솔직히 4강에서 힘들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모두 열심히 뛰고 응원했다”며 “그 덕분에 4강을 넘어 결승까지 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은 누가 뛰어도 큰 차이가 없다. 쥐가 나도 끝까지 뛴다는 얘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준은 우승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그는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데 힘입어 결승에 갈 수 있었다”면서 “결승에서도 우승하겠다”며 새벽잠을 설치며 응원한 국민들에게도 각오를 전했다.

ken@heraldcorp.com
포토슬라이드
  • '나 잡아봐라...Kinsey Wolanski의 질주'
    '나 잡아봐라...Kinsey Wolanski의 질주'
  • 섹시 스타 린제이 펠라스의 독보적 볼륨감
    섹시 스타 린제이 펠라스의 독보적 볼륨감
  • 엄청난 볼륨감의 소유자... '카라 델 토로'
    엄청난 볼륨감의 소유자... '카라 델 토로'
  • '칸의 여인'
    '칸의 여인'
핫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