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33일 만에 복귀한 듀란트 ‘또’ 부상…이번엔 아킬레스건
11일(한국시간) NBA 파이널 5차전에 출전한 케빈 듀란트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교체됐다.[AP]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아킬레스건 부상이다. 내일 MRI를 찍을 예정이다.”

밥 마이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단장이 케빈 듀란트(30)의 부상을 공식 발표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듀란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NBA 파이널 5차전에 출전했다.

지난달 9일 휴스턴 로케츠와 치른 서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5차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33일 만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2쿼터 2분 11초 듀란트는 수비를 두고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다리에 통증을 느꼈는지 그대로 코트에 주저앉았다.

그는 종아리 밑 아킬레스건 쪽을 만지며 스스로 라커룸으로 가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마이어스 단장은 경기 종료 후 기자 회견을 통해 “이전 부상은 아킬레스건이 아닌 종아리 부상이 맞다”며 “아킬레스건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발표했다.

그의 부상 소식에 잭 라빈(시카고 불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NBA 동료들도 “너무 비극적인 일이다”, “빠른 쾌유를 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106-105로 승리하며 파이널 2승 3패를 만들었다. 듀란트는 12분을 뛰며 11득점을 기록한 뒤 부상 교체됐다.

듀란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음 한 켠은 많이 힘들지만 내 형제들이 오늘 경기를 이겨서 마치 테킬라 한 잔을 마신 기분이다. 회생한 기분이다”며 축하를 건넸다.

jungj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