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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00회 채운다” 반환점 돈 최태원 SK 회장의 ‘행복토크’
- 지난달 31일 SK건설과 52번째 ‘행복토크’ 진행
- “행복을 이야기하면 에너지가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SK 제공]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행복을 이야기하면 에너지가 나옵니다. ‘행복토크’를 계속할수록, 어디선가 자꾸 에너지가 생깁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행복토크’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임직원과 100회 이상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한 최 회장은 최근 상반기가 마무리되기도 전 행복토크 50회를 넘기면서 목표 달성 반환점을 돌았다.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SK건설 팀장과 임원 등을 대상으로 52번째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복토크가 자신에게도 의미있고 재미있는 시간인지를 묻는 한 직원의 질문에 “행복토크를 계속할수록 에너지가 생긴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안 해 본 일을 해 보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움직여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보자”고 독려했다.

최 회장은 올해 경영 화두를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으로 잡고, 임직원에게 이를 직접 전달하는 ‘행복 전도사’ 역할을 맡고 있다. 점심시간 등 직원의 일과시간을 활용해 행복토크를 진행하면서 일반 직원을 비롯해 팀장ㆍ임원 등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최 회장은 1월 초부터 SK주식회사 BM(비즈니스모델)혁신실, SK이노베이션 등 서린빌딩 관계사, SK건설,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E&S와 SK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 직원들과 만났다.

그룹 내에서는 상반기가 끝나기 전 50회 이상을 진행한 추세를 봤을 때 최 회장이 약속한 100회 소통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4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SK에너지,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 등 중국 주재원 및 현지 구성원 180여명과 행복토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상하이에서는 중국인 직원들도 행복토크에 참여해 최 회장은 국경을 초월한 ‘행복 전도사’로서 소통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SK 안에서 구성원 개인이 추구하는 행복이 개인과 가족에 국한되지 않고, 일터와 동료 구성원들에게로 확장된다면 이는 SK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또 구성원과의 소통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천과 전파를 통해 사회와도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민간이 주도한 첫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 커넥트 2019’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과 단체, 학계를 한데 모으는 역할을 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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