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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IOC 위원,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 고문 합류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유승민 선수위원을 명예 고문 및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승민 위원은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6월 10일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유승민 위원을 명예 고문 및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유승민 위원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자 직접 결단식에 참여하고, 칼럼을 통해 반가움을 표하는 등 꾸준히 e스포츠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해 한국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는 우승팀 시상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협회는 유승민 위원과 함께 국내, 국제 무대에서 e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고, 향후 정식 스포츠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지난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마주한 e스포츠의 열기는 놀라웠으며, e스포츠가 앞으로 정식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탁구와 같이 국위를 선양하는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느꼈다. 한국의 우수한 e스포츠 선수들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더욱 뛰어난 활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 또한 e스포츠가 글로벌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IOC, OCA, GAISF 등 국제기구 인사들을 비롯해 여러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과 만나 e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유승민 위원이 바쁜 와중에도 e스포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협회 명예 고문 및 홍보대사 직을 수락해주어 감사하다.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등장하고 올림픽에서 e스포츠 등장의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국제 스포츠 계에서 영향력 있는 유승민 위원이 e스포츠에 앞으로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협회도 유승민 홍보대사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 e스포츠의 세계적 위상을 유지하고, 국제적 표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유승민 위원은 한국 탁구계의 전설로, 현역 시절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 2022년 부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금메달 등을 획득했다. 2016년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되며 스포츠 행정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올해 3월 OCA 선수관계자 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선임되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5월 31일 대한탁구협회 회장에 선출됐으며 내년 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준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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