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디지털 라이프’를 재설정하는 법
스마트폰 없이 일정시간 생활하는 앱이 등장하고 영국에선 한달간 모든 소셜 미디어 사용을 금하는 캠페인이 벌어질 정도로 디지털 기기와 멀어지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강력한 영향에 휘둘리고 감정과 행동까지 통제당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빼앗긴 온전한 몰입과 통제력, 휴식을 되찾자는 시도다.

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소셜미디어를 끊어야 하는 이유’라는 TED강연으로 유명한 칼 뉴포트 조지타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우리를 좀먹고 있는 디지털과잉 환경에서 기술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제안한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이란 자신이 중시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신기술을 엄격히 가려내 소수의 활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다른 활동은 배제하는 신기술 활용법이다. 이는 조금이라도 흥미롭거나 가치있는 걸 놓치지 않는 맥시멀리스트와 대조된다.

저자는 이를 실천하려면 단 기간에 확실하게 단행하는게 좋다고 권한다. 디지털 정돈이라 불리는 과정은 30일로, 디지털 라이프를 재설정하는 것이다. 첫 단계는 필수적인 것과 부차적인 신기술을 구분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오락이나 정보 혹은 인맥 관리 앱 등 다양한 앱과 인스타그램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애매한 것들도 있다. 가령 게임은 디지털 네트워크 이전부터 존재해왔기 때문에 ‘신기술’로 분류하기 어렵지만 개인에 따라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면 과감히 분류하는게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저자는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도 마땅히 부차적 기술로 분류하는 게 맞다고 말한다.

책은 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다양한 미니멀리스트의 경험과 사례를 풍부하게 담아냈다. 

이윤미 기자/meelee@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