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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 6~8월에 40%…“씻고 가열을…날계란 안돼”
- 식약처, 여름 식중독 예방요령 준수 당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식중독은 6~8월중 전체의 40%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여름철 한달 식중독 발생률이 다른 달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 보관,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5일 식중독 예방요령을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113건(전체 563건)이며,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40%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건수/환자수는 ▷2014년 112건/2868명 ▷2015년 96건/3008명 ▷2016년 120건/3429명 ▷2017년 136건/2900명 ▷2018년 99건/2898명이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세균성 식중독균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52%)이 가장 많이 검출됐고, 다음으로 캠필로박터 제주니(12%), 살모넬라(11%), 장염비브리오(3%) 순이었다.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배추겉절이, 샐러드 등 채소류 관리 부주의로,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은 삼계탕,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했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계란이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장염비브리오균 식중독은 연안 해수에서 증식하는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발생했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침지해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은 다음에 바로 섭취하고, 바로 섭취 하지 않을 경우에는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냉장(10℃ 이하) 보관해야 한다. 냉장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은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를 준비해야 한다.

달걀은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육류는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 및 중심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공공사이트 식중독 예측 지도(poisonmap.mfds.go.kr)에는 지역별 식중독 주의 사항 등 정보가 담겨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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