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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수지 너마저…유럽 재정위기後 7년만의 적자전환

  • 기사입력 2019-06-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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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6억6000만달러 적자
수출둔화에 배당소득지급액 증가 탓
경기둔화 신호 확연 기준금리 인하 압박


[헤럴드경제=서경원ㆍ원호연 기자]한국경제의 ‘최후 보루’인 경상수지가 4월 적자로 돌아선 걸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주력 수출 상품의 부진 탓에 제기된 ‘적자설’이 현실화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0.4%)한 데 이어 경제의 핵심 펀더멘털(기초체력)인 경상수지가 흔들리면서 대외신인도에 비상등이 켜졌다. 경기둔화 신호가 강해짐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가 더 거세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유럽 재정위기 탓에 유럽국가로 수출이 감소해 1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인 2012년 4월 이후 7년만이다. 적자 규모론 25억8000만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12년 2월 이후 86개월 만의 최고치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12년 5월부터 올 3월까지 83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왔지만, 최근 수출 둔화세가 지속하고 배당소득지급액 확대 등 계절 요인이 겹치면서 84개월만에 플러스 행진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경상수지 적자 전환에 대해 “계절적 배당지급 요인으로 서비스ㆍ본원소득ㆍ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가 상품수지 흑자규모를 상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등의 수출ㆍ수입 실적을 보여주는 상품수지는 56억70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작년 4월(96억2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41.1%나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작년 11월부터 이달까지 전년동기대비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48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2% 감소했다. 한은은 반도체 단가 하락 및 세계 교역량 부진을 수출감소의 배경으로 꼽았다.

수입은 426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 4개월만에 상승 전환됐다. 한은은 유가 등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기계류 수입 감소세 둔화, 가전제품 등 소비재 수입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1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6억6000만달러 마이너스를 보였던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최소폭 적자다. 여행ㆍ운송수지가 개선된 덕이다.

본원소득수지는 43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해외투자자 등에 대한 배당액 송금 증가로 배당소득지급이 역대 두번째로 많은 6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배당소득수지 적자는 49억9000만달러로 역대 세번째로 큰 마이너스다. 이자소득수지는 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박양수 국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5월에도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줄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선박 수출을 제외한 무역수지는 4월과 유사한 수준이고 배당지급 등 일시 적자 요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흑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상수지는 향후 한 번 정도 더 적자가 날 수 있다”고 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한은이 조금 더 상황을 살펴보고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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