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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보험사 대출 0.5%↑…가계 줄고, 기업 늘고
전분기 대비 1조2000억 증가
금감원 “주택거래 감소로 가계대출 줄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난 1분기(3월) 말 보험회사의 대출액은 22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223조5000억원) 대비 0.5%(1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소폭 증가 했지만 가계대출은 감소하면서 보험사의 전체 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121조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0.6%(8000억)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5000억원, 보험계약대출이 3000억 줄었다. 주담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10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8%(1조9000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거래량 감소세 및 대출규제 영향이 지속되며 가계대출이 감소했다. 약관대출은 통상 1~2월 설 상여금 등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계절적 요인인지 다른 영향인지는 다음 분기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대출과 관련해서는 “기업대출 규모는 큰 변동없이 확대되고 있지만 증가폭이 크진 않다”고 말했다.

3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로 전분기 말(0.29%) 대비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분기 말 대비 0.03%p 올랐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동일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규모는 5812억원으로 전분기 말(6139억원) 대비 5.3%(32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3월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의 연체율 등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향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부동산 경기 침체시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신규 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출 규모 및 건전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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