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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도소매업 대출 최대 증가…작년보다 4.5兆 늘어

  • 기사입력 2019-05-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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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도소매 창업이 늘어나며 올해 1분기 도소매업 대출이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최대 폭 증가했다. 작년 말 잠시 주춤한 제조업 대출도 늘어 전체 산업 대출금 증가 폭도 커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3월 말 예금 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 잔액은 1140조9000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19조6000억원 늘었다.

산업대출이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가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말한다.

전기 대비 산업대출 증가액은 작년 4분기에 14조3000억원을 기록한 만큼 올해 들어 증가세가 강해졌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6.6%로 지난 4분기와 같았다.

업종별로 나눠 보면 제조업 대출이 351조2000억원으로 작년 12월 말보다 6조5000억원 늘며 2015년 3분기(6조7000억원) 이후 가장 크게 불어났다. 기업들이 연말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을 상환했다가 연초에 다시 늘렸고,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 산정 기준이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중에선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1조7000억원 증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대출은 9조9000억원 불어난 686조9000억원으로, 증가 폭은 전 분기(17조3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서비스업 대출 증가액 중 절반이 넘는 5조6000억원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1.4%로 2009년 1분기(11.8%)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중 도소매업으로 좁혀 보면 4조5000억원 늘어나 2008년 2분기(4조8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2008년 1분기부터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통계가 잡힌 만큼 통계작성 이래 최대 증가인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도소매업 신설법인 증가에 더해 저금리 대출 등 정부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부동산업 대출은 3조5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2014년 1분기 2조1000억원 이후 가장 적게 늘었다.

건설업 대출은 2조2000억원 증가한 41조4000억원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증가세는 줄고 산업별 대출은 증가했다.

자금 흐름이 기업 쪽으로 가는 패턴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 산업대출(898조8000억원)은 11조6000억원, 수출입은행·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산업대출(242조1000억원)은 8조원 늘었다.

전체 산업대출을 용도별로 보면 설비투자와 관련이 깊은 시설자금 대출(485조원)이 7조8000억원 증가했다. 인건비, 재료비 등 기업을 운영하는 데 쓰이는 운전자금 대출(655조9000억원)은 11조8000억원 늘었다.

시설자금보다 운전자금 대출이 더 빨리 늘어나며 산업별 대출금 가운데 시설자금 비중은 42.5%로 전기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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