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청취했다.

일본은 다음달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회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홍 부총리를 예방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세계 경제 리스크 요인 경감, 고품질 인프라 투자 증진, 기술혁신·디지털화 등에 따른 문제 대응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한국 정부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불균형·고령화 등 두 나라가 관심이 큰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의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무역·기후변화 등 국가 간 이견을 좁혀나가야 하는 사안에 대해 의장국으로서 일본의 주도적 조율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의미 있는 정상합의문을 도출하는 등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