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명동·금요일·오후2시’ 불법주정차 최다
서울 중구 작년 단속 16만건 분석

불법주정차 단속중인 단속원.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해 불법주정차 단속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법주정차는 둘째주 금요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명동에서 각각 가장 많이 단속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한해 관내에서 적발한 불법주정차 16만2591건에 대해 이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반적인 분석을 실시했다. 이처럼 연간 단속 자료를 놓고 전문적인 통계 분석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평일과 주말을 비교한 단속 현황을 보면 평일 12만8245건(78.9%), 주말 3만4346건(21.1%)으로 평일 비중이 4배 가깝도록 높았다. 평일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금요일(2만6527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화요일(2만6393건), 월요일(2만6155건), 목요일(2만4622건), 수요일(2만4548건) 순이었다.

월별 단속 빈도는 3월(1만6827건)에 가장 정점을 찍고 점점 하향하다가 6월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9월(1만1021건)에는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시 소폭 상승 후 12월(9493건)에는 연중 가장 낮은 빈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 하루 시간대로는 오후 2시~3시(1만3912건), 오전 10시~11시(1만2842건), 오후 3시~4시(1만2312건), 순으로 적발양이 많았다.

이번 분석 결과에는 동별 단속 건수와 차량 소유주 주소 통계도 포함됐다. 중구 15개동 중에는 명동(2만9298건)과 동대문패션타운이 있는 광희동(2만3797건)순으로 많았는데 두 곳이 전체 33.9%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불법주정차 견인 처리 건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총 3127건 중 관광객이 집중되는 남산(1022건)과 명동(660건)이 절반을 넘었고 주방가구 판매업소가 몰린 마장로(342건)가 뒤를 따랐다. 그 외에도 소파로(271건), 을지로(134건) 등에서 견인 빈도가 높았다.
 
최원혁 기자/choigo@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