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잔나비 최정훈 母 추정 네티즌 “7년 달려온 젊은이들 믿어달라”
[최정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밴드 잔나비의 멤버 최정훈의 모친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네티즌의 게시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최정훈은 부친 최모 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를 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5일 온라인 음악 서비스 사이트인 멜론 홈페이지에서 잔나비의 정규 2집 앨범인 전설 댓글 게시판에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의 엄마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어제 하루는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 였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동안 잔나비 아이들이 부모에게 보여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실한 태도를 보며 우리 아이들이지만 젊은날 삶에 대한 멋진 집중에 존경심 마저 갖게 됐다”면서 “정말 이 젊은이들에게 지난 7년은 음악밖에 없었고, 힘들었지만 행복해 보였다”고 적었다.

또 “아이들에게 ‘모든게 다 운명이니 모두 받아들이자. 그리고 우린 차분하게 진실을 말하자. 지금 이렇게 떠도는 말도 안되는 음모(아빠 사업건에 관해 거짓정보를 여기저기 제보하는 나쁜사람들)을 밝히면 된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아울러 “나쁜 사람들의 이야기만 보고 화가 나신 것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잔나비 보컬 최정훈 엄마의 진실을 믿고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오직 음악만을 위해 잔나비 이름으로 7년이란 긴 시간을 달려온 젊은이들의 모습을 믿고 잠시 분노의 펜을 내려 놓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꼭 진실을 보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 게시글이 올라오기 전날인 24일, SBS ‘8뉴스’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최 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 씨 회사 1, 2대 주주가 유명 밴드 보컬인 아들을 포함해 두 아들로 이들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전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유명 밴드 보컬로 최정훈을 지목됐다.

이와관련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뉴스로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페포니뮤직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정훈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업 실패 후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 있다”며 “아들로서 당연히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김 전 차관을 ‘이름도 거론하기 두렵고 싫은 인물’이라고 표현하며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 전부터 가까이 지냈던 친구 사이는 맞다”면서도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떤 혜택조차 받은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sh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