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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금연의 날’ 앞두고 서울 학생들 ‘담배 없는 세대’ 선언

-민ㆍ관ㆍ학 공동 금연정책포럼 진행
-통학로 금연거리서 흡연예방 캠페인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5월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민ㆍ관ㆍ학 금연정책포럼, 학생참여 흡연예방 캠페인, 대시민 금연홍보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청소년, 시민과 함께 ‘담배없는 도시, 서울’을 확산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9년 서울시 금연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해 그동안 금연사업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ㆍ격려하고 금연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정책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금연정책포럼은 서울시와 서울금연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서울시와 서울금연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간 발전적 연계협력 방안, 신종담배 등장 등 변화하는 흡연환경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선제적인 금연정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28일에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학생주도 통학로 금연거리’에서 청소년 참여 흡연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재 관내 모든 학교에 금연거리를 조성한 구로구의 동구로초등학교 통학로 금연거리에서 서울시, 시교육청, 구로구청, 보건소, 남부교육지원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청소년흡연예방협의체 등 민ㆍ관이 함께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흡연예방 캠페인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동구로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청소년이 바라는 흡연예방 정책’을 낭독하고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구로구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은 평생흡연예방 약속, 흡연 폐해 메시지 풍선을 담은 대형 담배모형 절단식을 진행하며 ‘담배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미래세대’를 선언한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금연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시, 25개구가 동시에 전용 전광판을 통해 금연홍보영상 ‘반려견도 담배 피우는 주인을 싫어한다’를 상영한다.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장소 동영상 홍보로 금연캠페인의 접점을 확대하고 ‘사랑하는 가족의 간접흡연피해 방지’를 위해 금연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금연정책포럼에서 제안된 정책의견과 학생들이 전달한 정책제안서, 등굣길 학생 대상 거리 설문을 통해 모아진 청소년들의 의견을 흡연예방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서울시 금연정책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 변화하는 흡연환경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학교주변 통학로 금연거리 확대 등 다양한 민ㆍ관 협력을 통해 자발적인 지역사회 금연준수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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