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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황교안 발언에 반발 “국가안보에 도움 안돼”

  • 기사입력 2019-05-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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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황교안 “군은 정부 입장과 달라야” 논란

-민주당 “군이 항명하라는 것이냐” 강력 반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3일 전방 부대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가 지난 2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방을 순시하면서 한 발언에 대해 “국가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25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5월 2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강원도 철원지역 GP철거 현장 방문시 발언에 대해 국방부에서 알려드린다”며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는 남북 양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서, 지난 8개월여 동안 남북한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을 위한 실효적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면서 “특히,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전면 중지조치에 따라, ’9.19 군사합의‘ 체결 이후 지금까지 남북간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조성시키는 일체의 행위(활동)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면서, 정부 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는 무분별한 발언은 국가안보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23일 황교안 대표는 지난해 11월 철거된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내 GP(감시초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정치권에서는 평화를 이야기해도 군은 (방어태세 약화시키는 것을) 막자고 말해야 한다”며 “군이 양보하는 입장을 가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군과 정부의 입장은 달라야 한다”며 “국민들의 바람은 다중 방어를 더 견고하게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군에 항명을 요구하는 것처럼 들려서 참으로 어이가 없다. 황 대표는 명에 죽고 명에 사는 군인들 앞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군 통수권자의 명이나 다름없는 조치를 거부하라고 선동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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