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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오스트리아ㆍ크로아티아서 수출 시장 개척

- 오스트리아 200만불ㆍ크로아티아 249만불 상당 수출 성과 거둬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중소기업중앙회가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중소기업의 동유럽 시장 확대 지원에 나섰다.

국내 중소기업 8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찾아 현지 유력 바이어와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국내 중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상품 등을 적극 알린 덕에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24건 총 200만3000달러 상당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는 31건 249만2000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는 유로존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비가 늘고 고용과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꾸준한 경제 성장과 투자 활성화 기대감이 집결되는 곳이며, 동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요충지여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적극 개척해야할 신시장으로 꼽힌다. 크로아티아는 작년 9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과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접근성도 높아졌고, 한류 덕분에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장개척단에 합류했던 디카팩은 아쿠아슈즈와 휴대폰 방수케이스 등을 선보여 오스트리아에서 3000달러, 크로아티아에서 5000달러 상당의 표본상품을 주문받았다. 디카팩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2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회용 내시경 처치구류 등을 생산하는 인코어는 이번 시장개척 활동에서 12만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인코어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에서 독점계약 제안도 받는 등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일부 바이어는 우리나라 생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지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박미화 중소기업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는 유럽 유명브랜드를 선호하는 특성이 있어 시장개척에 어려움이 있지만 철저한 준비와 도전정신으로 공략한다면 주변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인 지역”이라며 “수출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에 도전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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