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때이른 더위에 에어컨 매출 급증

-롯데百, 에어컨 매출 80.2% 증가
-바로 주문해도 2주 이상 대기해야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이달 들어 때 이른 더위로 에어컨 매출이 껑충 올랐다. 이에 따라 유통 업계또 발 빠르게 여름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24일까지 롯데백화점 가전 매출은 18.1% 신장했다. 특히 에어컨 매출은 80.2% 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말 서울지역 최고 기온은 3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름 가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컨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롯데백화점에서는 주문 대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5월에 에어컨 주문을 할 경우 원하는 날짜에 바로 받을 수 있지만, 올해는 바로 주문을 하더라도 2주 이상 대기해야 한다. 대형가전 대표 매장인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인기 에어컨 모델의 경우 현재 한 달 가량을 대기해야 받아볼 수 있다.

이처럼 에어컨 수요가 높아진 데에는 이런 더위 탓도 있지만, 최근 들어 에어컨의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도 있다. 가전 업계는 올해 공기청정 기능과 외부에서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포함된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가 상품군에 속하는 대형 가전의 경우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백화점 구매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이라고 했다.

오재철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 가전팀장은 “이른 더위에 백화점 에어컨 수요가 예년보다 1~2주 더 빨라졌다”며 “올해는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에어컨이 출시되면서 고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