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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도 폭염 기승…월요일 비내리고 수그러져
-낮 최고 33도 이상 땡볕더위
-월요일 전국 비바람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이번 주말은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이번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월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매우 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13~26도, 낮 최고 기온은 25~35도로 예보됐다. 맑은 날씨 속에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높은 구름이 유입돼 기온 상승세가 다소 저지되겠으나, 폭염 특보는 26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 충분히 내려가지 못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동안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

더위는 한여름철의 찜통 더위와 달리 강한 태양이 내리쬐는 ‘땡볕 더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염이 한반도 대기 상층의 고온 건조한 공기와 하층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모두 만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상층부의 이동성고기압이 하층부의 습한 공기를 희석시켜줘 한여름처럼 습한 더위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더위는 일요일까지 이어지다가 다음주 월요일 서해상에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풀 꺾일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불면서 서울은 낮 기온이 22도까지 내려가며 다시 포근한 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까지 공기 질도 안좋다. 대기 정체로 인해 서울을 비롯한 서쪽과 일부 영남지방에서 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ㆍ남해ㆍ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ㆍ남해 0.5~2.0m, 동해 1.0~2.0m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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