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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윤상현 저격 “같은 당 동료의원 비난…정상적이지 않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현직 외교관이 한미 정상 간의 전화통화 내용 유출과 관련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국익을 해치는 무책임한 행동을 저질렀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홍준표 전 대표가 SNS를 통해 비난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당 동료의원의 정당한 의정 활동을 국익 운운하며 비난하는 행태는 정상적이지 않다”며 “은닉이 국익이라면 국민들에게 실상을 알리는 폭로는 더 큰 국익이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윤 의원을 향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도와주기 싫으면 자중이라도 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을 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주미 한국 대사관 직원 K(54) 씨를 청와대와 외교부가 합동 감찰을 통해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K 씨는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워싱턴의 한국대사관에서 열람한 뒤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강 의원에게 전달했다. K 씨는 강 의원과 대구 대건고 선·후배 사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상통화는 3급 기밀에 해당하며 대통령령인 ‘보안업무규정’은 3급 비밀이 누설되면 국가안전보장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간 전화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양국의 긴밀한 소통과 한반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또한 통화 내용을 유출한 외교부 직원 K 씨에 대한 징계는 물론 외교상 기밀누설죄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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