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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주차장 입구 차량 봉쇄후 ‘연락두절’…강서구發 ‘제2 송도 캠리사건’

  • 기사입력 2019-05-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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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를 차단해 논란을 부른 '송도 캠리사건<사진>'.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입주자대표 측과의 갈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모두 이용하는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차량으로 봉쇄한 후 연락두절돼 공분을 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송도 캠리 주차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서울에서도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3일 경찰과 아파트 입주자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전임 입주자대표단 측 인사인 A 씨는 전날 오후 7∼8시께부터 이 아파트의 주차장 입구에 검은색 알페온 승용차를 세워 둔채 연락을 끊었다. 승용차에는 전화번호도 남겨 두지 않았다.

차주는 현직 입주자대표 측과 갈등을 겪다가 아파트 주차장 출입이 거부되자 다른 입주민도 주차장에 들어갈 수 없도록 입구를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로 이틀째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승용차 견인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A 씨로부터 정식 사과를 받은 뒤에 차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경찰을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차장에는 별도의 출입구가 있어 일부 차량은 이 출구를 이용하고 있지만 퇴근 시간 입차 차량이 몰리면서 주변에서 혼잡이 벌어졌다.

이 아파트 주민은 “어쩔 수 없이 회사에 차를 대놓고 왔다”며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차장 입구를 막은 A씨 측은 비위 의혹으로 현직 입주자대표 측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과 1년 여간 갈등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현직 대표자들이 법원 결정을 통해 A 씨 측의 직무를 정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도 캠리사건’은 지난해 8월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 앞을 캠리 승용차가 가로막은 채 7시간 동안 방치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

당시 차주 A 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자신의 승용차에 붙은 ‘주차 위반 경고장’을 떼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캠리로 주차장 진입로를 막아버렸다. 이에 화가 난 주민들은 캠리를 인도로 옮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해당 차량에 항의하는 내용의 쪽지를 빼곡히 붙였고 ‘송도 캠리 주차 사건’으로 화제를 모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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