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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ㆍ안면인식 기술 등 다양한 토론장 된 아마존 주주총회

  • 기사입력 2019-05-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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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연례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아마존에 기후변화와 관련한 더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아마존의 연례 주주총회장이 다양한 현안의 토론장이 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시애틀 본사에서 열린 아마존 주총에서 주주들은 아마존의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마존 직원을 포함한 일부 주주들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발자국을 줄이라는 제안에 7500명이 넘는 아마존 직원은 실명 서명을 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질의응답 시간에 “기후변화보다 더 중요한 의제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카라 허스트는 올해 탄소발자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남녀 급여 차이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CNBC는 “대기업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자자들 사이 이견이 나오는 경우는 많지만 아마존은 그 규모와 여향력, 베이조스의 엄청난 재산으로 인해 특히 민감하다”며 아마존이 정책입안자와 사회활동가들로부터 노동자에 대한 처우, 소비자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인공지능 사용 문제 등 다양한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12개의 주주제안 중 2건은 정부 기관에 안면인식 소프트웨어(아마존 레커그니션)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내용이었다. 미국자유인권협회(ACLU)의 섄카 나라얀 국장은 이 자리에서 안면인식 기술에 인종적 편견과 차별이 내재돼 있음을 시사하는 시험 결과를 제시하며 아마존이 이 소프트웨어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면인식 기술이 이민자와 종교적 소수자를 겨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12개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주주제안이 주총을 통과하려면 과반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베이조스의 의결권은 16%다. 팩트셋에 따르면 아마존 주총에서 주주제안이 통과된 적이 한 번도 없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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