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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OC 위원 예약
IOC, 신규위원으로 이 회장 추천
내달 총회서 투표…사실상 확정
선출 땐 유승민 이어 2명 보유



이기흥(64·사진)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추천을 받아 신규 IOC 위원 선출이 유력해졌다.

IOC는 23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회장을 비롯한 10명을 신규 위원으로 추천했다. 이들은 오는 6월24∼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134차 총회에서 투표를 통과하면 신규 IOC 위원이 된다. 집행위원회 추천을 받을 경우 총회투표 통과는 어렵지 않아 사실상 선출이 예약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회장이 IOC 위원이 될 경우 한국은 유승민 선수위원에 이어 2명의 위원을 보유하게 된다.

IOC 위원은 모두 115명으로 8년 임기의 선수위원이 15명, 개인 자격(70명)과 NOC(국가올림픽위원회), IF(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이상 각 15명)로 구성된다. 이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수장의 자격으로 IOC 위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IOC는 IOC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개인 자격 후보 7명과 이 회장 등 NOC 자격 후보 3명 등 10명을 새 위원 후보로 확정했다. IOC위원의 정년은 70세로 이 회장이 선출될 경우 6년간 활동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고 김운용 박용성 이건희 위원 등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했지만 솔트레이크스캔들로 김 위원이 사임하고, 2007년엔 박 위원이 국제유도연맹 회장에서 물러나며 위원직을 잃었다. 2017년 이 회장도 건강상 이유로 위원직을 반납해 유승민 위원만 남은 상태였다.

이 회장은 “22일 밤 10시께 IOC 측의 연락을 받았다”며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등 당면한 과제가 많은 만큼 최종 선출되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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