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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우리 농산물 소비 10년째…쌀 소비량 167톤 달해”
-우리 쌀 외 고창 수박 등 지역 특산물 두루 활용
-“동물복지 농가와도 협업…상생 지속할 것”

우리 쌀 등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스타벅스의 다양한 제품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스타벅스가 우리 농산물을 제품에 도입한 지 10년째를 맞았다. 향후에도 다양한 제품에서 우리 쌀 등 국내 농가 농산물을 지속 활용해 상생을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우리 농산물 제품으로 소비한 쌀의 양이 지난 10년간 누적 167톤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 쌀 8350포대에 이르는 무게로, 연간 16톤 이상의 쌀을 꾸준히 소비한 셈이다.

스타벅스는 매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푸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등 지역명 음료는 물론, 고창 수박을 활용한 ‘수박 블렌디드’가 대표적이다. 수박 블렌디드는 지난해 프로모션 기간 약 한달 간 80만잔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스타벅스 푸드의 약 10%는 우리 농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라이스 칩’은 2009년 출시 후 누적 21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누적 90만개가 판매된 ‘한입에 쏙 고구마’, 국내산 옥수수, 고구마, 감자를 본연의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옥고감’ 등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대표 푸드다.

최근에는 지난 5월2일 우리 농산물인 경기미가 사용된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 음료 2종과 ‘우리 미 카스텔라’를 선보여 고객 호평을 받았다. 올해 1월 첫 출시된 이천 햅쌀 음료는 한국의 전통적인 쌀을 대중적 음료로 재해석해 인기를 얻으며 두달간 100만잔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지속적인 고객 요청에 따라 스타벅스는 여름철에 시원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이천 햅쌀 크림 프라푸치노를 재출시했다. 동시에 커피가 들어간 새로운 버전의 ‘이천 햅쌀 커피 프라푸치노’를 연중 판매 음료로 새롭게 내놨다.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는 이천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햅쌀로 지은 밥을 원료로 해 쌀 고유의 구수한 맛과 영양을 살린 제품이다. 특히 이천의 지역명을 음료명에 반영해 이천 쌀에 대한 이미지 제고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우리 미 카스텔라 역시 스타벅스 커피찌꺼기 퇴비로 키운 평택 지역의 친환경 경기미로 만들어 우리 쌀 소비 촉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된 동물복지 유정란 만을 사용해, 동물복지 축산 농가와도 상호 상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스타벅스 측은 밝혔다. 이후에도 동물복지 유정란을 사용한 푸드를 지속 개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 음료 2종은 판매 30만잔을 넘어섰고, 우리 미 카스텔라는 3만개 가까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 총괄부장은 “스타벅스의 우리 농산물 제품은 우리 농가 및 지역사회에 활력을 줌과 동시에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우리 농가와 적극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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