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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신] KDB생명, 연내 2400억 후순위채 발행
만기도래분 대환
매각ㆍ상장 추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KDB생명이 대환과 자본확충을 위해 연내 2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다.

23일 KDB생명에 따르면 전날 열린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당초 알려졌던 1000억원 규모에서 2배 이상 늘었다.

KDB생명 관계자는 “최대 2400억원으로 포괄적 승인이 난 것이고 실제 발행 규모와 시기는 금리 등 시장 상황을 봐가며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B생명은 오는 9월과 10월 1000억원과 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둔 상황에서 지급여력(RBC)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자본확충이 절실하다.

KDB생명은 지난해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았고 2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과 2200억원의 후순위채 등을 통해 자본확충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RBC비율이 2017년 108.4%에서 작년말 215.03%로 상승했다. 하지만 매각 이슈가 지속되며 영업력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다. KDB생명의 지난해말 매출은 3조7540억원으로 전년(4조3500억) 대비 13.7% 감소했다. 지난해 64억원 규모의 흑자 전환을 이뤘지만, 상반기 본사 사옥 우선매수청구권 매각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것이다. 산은은 매각추진과 함께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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