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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오늘 부시 전 美대통령 면담…한반도 정세 등 논의
-盧 전 대통령 추도식도 참석차 방한…文대통령과 30분간 면담
-靑 “정해놓은 의제 없어”…한반도 정세 등 논의할 듯
-부시, 오후엔 봉하마을 추도사도 예정…초상화 선물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입국,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방한중인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부시 전 대통령과 면담에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해 놓은 의제가 따로 있는 면담은 아니다”며 “문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이 30~40분 정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에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 2017년 7월3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면담은 문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이뤄져 북미 대화의 또 다른 계기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면담 의제에 관련해 “각국의 상황이나 그동안의 경험에 대한 의견을 나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오후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면담한 뒤 오후 2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가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에 앞서 5분가량의 추도사를 한다. 지난 2009년 1월 퇴임 후 화가로 변신한 부시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은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서울 광화문 인근 호텔에서 30여분간 단독 면담을 통해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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