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유튜버 대도서관이 21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게임 중독과 관련해 뼈 있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10대들의 게임 중독 현상을 “게임 자체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가정 환경, 스트레스 등 외부적 요인에 원인이 있다”고 밝혀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대도서관은 21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게임 중독은 질병’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대도서관은 이 자리에서 자녀가 게임에 빠졌을 때 색안경을 쓰기 보다는 아이의 현 상태를 본질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바둑에 빠져 바둑 기보를 공부하는 것을 뭐라 하는 부모는 없다. 축구 중인 아이에게 경기 중간에 나오라고 하는 부모도 없다. 하지만 아이가 게임에 빠져 게임 공략을 연구하느라 게임을 당장 못 끈다고 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부모는 많다” 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가 아니라, 그냥 게임이라 부정적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게임 안에도 전략이 있고 사회가 있다. 이 점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도서관의 이같은 발언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대도서관의 주장을 둘러 싼 네티즌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자신을 게임 중독에 빠진 아이를 둔 학부모라 밝힌 네티즌은 대도서관의 인스타그램에 ”화가 나서 들렀다“라며 대도서관을 향한 비난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